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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완연한 봄기운의 계절입니다. 한낮의 햇빛도 제법 따가와지고 불청객인 미세먼지도 시작되는 계절이지요 옷차림도 얇아지고 야외활동이 커지는 만큼 만큼 피부의 괸리도 겨울과는 달라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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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을 막아주는 오존층이 봄철에는 얇아져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량이 많아지며 특히 겨우내 약해진 피부는 강한 봄철 햇빛에 더 취약하다. 봄철에는 자외선,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 피부를 위협하는 요인들이 많다. 봄이 오면 마음은 이미 따뜻한 날씨에 강으로 산으로 봄나들이 갈 계획에 부풀어 있겠지만, 이러한 피부 위협 요인들을 간과하면 피부에 색소가 올라온다든지 피부 노화가 촉진되거나 심할 경우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등 피부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자외선 강해 차단제 필수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
미세먼지 노출 부위는 세척을
화장솜에 식염수 묻혀 닦기
피부 진정·보습에 큰 도움
■자외선 차단제 틈틈이 발라야
봄은 자외선이 강해지는 계절인 데다가 꽃놀이, 해외여행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외선 노출 빈도가 높아진다. 특히 기미나 주근깨 등 색소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자외선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자외선에 약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새롭게 색소가 올라올 수 있다.
자외선 노출 예방법은 하루 중 가장 해가 강한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 양산, 긴 소매 옷을 입고 SPF 30+, PA+++이라고 표기된, 즉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를 모든 노출 부위에 충분히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다시 발라야 한다. 여성은 화장만으로도 약 SPF 4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꼭 화장을 하고 밖에 나가도록 한다.
술, 담배 등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좋다. 평소 비타민 A·C·E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려면 신체 내 충분한 항산화제가 필요한데, 이는 비타민 A·C·E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피부에 직접 바르는 비타민 A·C·E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 피부염은 약물치료로
봄철 일기예보를 보면 항상 나오는 황사와 미세먼지주의보 소식이 이제는 익숙해졌다. 황사와 미세먼지 속에는 납, 카드뮴 같은 중금속 물질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유해물질이 함유돼 있어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그게 그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황사와 미세먼지는 엄연히 다르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 내륙에서 발생한 미세한 모래 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날아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가라앉는 현상이다. 황사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래와 흙먼지로 칼륨, 철분 등 토양 성분으로 이뤄져 있고, 인위적인 오염물질에 오염된 적이 없다면 그다지 유해성을 걱정할 것은 없다. 다만 황사가 대기오염이 된 지역을 거친 경우라면 유해성이 증가할 수 있다.
반면 미세먼지는 산업시설, 자동차 배기가스 등 사람의 활동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중금속, 유해 화학물질 등이 들어있어 호흡기에 영향을 준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발생원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둘 다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다면 되도록 미세먼지로부터 몸을 피하는 게 좋다.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으며,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도록 한다. 신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 소매 옷을 입고, 식약처 인증마크가 있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한다. 외출 후에는 샤워, 세수, 양치질을 반드시 해 몸에 남아있는 미세먼지 성분을 제거하도록 한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많은 날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아주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섬유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자주 먹으면 장운동이 촉진돼 몸속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생강이나 도라지, 배 등은 기침이나 감기, 기관지염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려면 피부 보습과 진정에 도움을 주는 생리식염수를 화장 솜에 적셔 사용하면 된다. 마스크팩, 꼼꼼한 클렌징, BHA 성분을 이용한 각질 제거와 충분한 보습제 사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도 있다"며
미세먼지로 인한 접촉피부염은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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